장소: 타이베이 – Dream of Mediterranean Cuisine
여행 노트: 건강검진을 마치고 기분이 좋아서 남은 사진들을 정리하기로 했어요. Dream of Mediterranean Cuisine은 동생의 졸업식(국립 타이완 대학교 97학년도 졸업식 소회)에 참석한 후 가족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에요. 가게 이름을 처음 봤을 때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나중에 명함을 보고 4년 반 전에 사대 부근 본점(#56)(타이베이 하루 밤 여행)에 갔던 적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때는 타이난에서 신주로 이사해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어요. 그 전주에는 스마쿠스에서 신목을 보고(#55)(네이완·스마쿠스 1박 2일 여행) 왔고, 다음 주에는 회사 전체 행사로 타이베이에 왔었죠. 그 주말 하루 밤 동안 사대의 Dream of Mediterranean부터 푸싱 북로의 Pub-Brass Monkey, 다음 날은 송장로 근처 이카커피에서 역 앞 K-Mall, 난양거리의 센키까지, 마지막으로 마오콩에서 밤까지 차를 마시고 심야버스로 신주에 돌아갔어요. 다행히 일기 쓰는 습관이 있어서 많은 추억을 빨리 떠올릴 수 있어요. 예전에는 가끔 타이베이에 올 때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아침, 점심, 애프터눈 티, 저녁, 야식까지 하루에 네댓 번 친구들을 만나는 일이 흔했어요. 한 달 동안 타이완 9개 현시를 돌며 여섯 번의 여행을 계획한 적도 있어요(3월의 먹방과 놀이). 지금 제 글을 보면 예전 모건의 행동력이 놀랍긴 해요. 하지만 그 덕분에 많은 친구들과 추억을 쌓고 공통 관심사를 가진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이게 지금 일과 커리어에 집중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대학 때 '타이완을 두 발로 걸으며 먹방을 하자'고 다짐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