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타이베이 다다오청 Vin Nature 45 자연정
여행 노트: "어제 밤의 별, 어제 밤의 바람, 그림 누각 서쪽, 계수당 동쪽." 하지만 오늘 밤이야말로 막 시작되는 거야. 저녁 식사 후 타이베이의 옛 거리를 거닐며, 달빛이 디화가(迪化街) 십련동(十連棟) 위에 흩뿌려졌어. 량저우가(涼州街)까지 걸어왔는데, 이 가게도 며칠 전에 왔다가 문을 닫았던 곳이야. 운 좋게도 오늘도 원래 영업을 안 하는 날이었는데, 사장님 Christophe가 마침 옆 가게에 계셨어. 내가 문 밖에 서 있는 걸 보시고는 문을 열어 주시고 들어와 앉으라고 하셨지. 먼저 슬로베니아 화이트 와인 한 잔을 대접해 주셨어. 그리고 앉아서 나랑 잠깐 이야기도 나누셨지. 영국에서 공부한 Christophe는 나중에 프랑스 샴페인 지역에서 자신의 샴페인 브랜드 "CELEBRITY'S Champagne - MyGirl"을 창립했어. 자연정 옆에는 회원 술 저장 서비스가 있는 고급 샴페인 클럽도 열었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우리 모두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파장이 맞아서 금방 친해졌어. 자연주의 와인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했지. Christophe가 이탈리아 '야옹이 대장' 자연 오렌지 와인을 따 주셨어. 마셔본 인상은 정말 강렬했어, 거칠고 방랑적이었지. 내가 돈을 내겠다고 했는데, Christophe는 자기가 대접하겠다고 고집했어. 나도 별로 상관없어서 Christophe의 페이스북을 추가했고, 좋은 친구를 하나 사귀었어. 건배~ :) 하루를 소중히! By Morgan @2023.10.26 저녁 #자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