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이란에서 허둥지둥 타이베이로 돌아오자마자, 집주인이 갑자기 새 세입자가 10일 일찍 들어올 수도 있다며, 내일 제가 원래 살던 방을 비울 수 있겠냐고 물었어요. 집주인이 그렇게 말했으니, 당연히 위급한 상황을 도와줘야 했죠. 그래서 저녁 8시쯤부터 11시 넘어까지 3시간 동안, 제 모든 옷, 신발, 여행가방, 배드민턴 라켓, 책, 침구, 캠핑용 침낭, 일상용품…을 우르르 급하게 싸서 다른 방으로 옮겼어요. 어질러져 물건이 가득 쌓인 새 방을 보니, 겨우 잠자리만 간신히 마련했네요. 샤워를 하고 나니 눈이 거의 감길 정도로 피곤해요. 뛰어다니고 힘든 육체노동으로 보낸 또 하루, 정확히 자정이에요. 자야겠어요,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