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홍콩 사이궁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여행 노트: 지난 몇 주 동안 홍콩의 여러 곳을 돌아다녔어요. 서쪽으로는 원랑, 툰먼부터 동쪽으로 마온산, 사이궁, 남쪽은 침사추이, 척주, 북쪽은 사천, 그리고 선전까지. 사이궁 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인증을 받았고, 넓게 퍼져 있어요. 그중 하나인 만의저수지 동쪽 제방으로 가려면 사이궁 버스 정류장 옆 화산 인지관에서 전용 버스 티켓을 살 수 있어요. 30분 동안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요. 내려서 조금 걷다가 갑자기 비바람이 세졌어요. 제방 위를 폭풍우 속에 걸으며, 우산은 뒤집어지고 모자는 날아갈 뻔했죠. 거친 파도를 보니 저도 날아갈까 봐 걱정이었어요. 서둘러 가장 가까운 정자로 피했어요. 한참 기다리니 비바람이 점차 잦아들었고, 조금 더 지나자 아까와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졌어요. 푸른 하늘과 흰 구름 아래 저수지와 해식동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화산암 옆 바위에 앉아 타이핑하며 바지가 마르길 기다리면서, 눈앞의 조수를 바라보았어요. 마치 인생 같아요. 비가 그으면 언젠간 해가 뜨고, 아무리 높은 파도도 결국 잔잔해지죠. 충분히 쉬었으니, 이제 일어나 다시 나아가야겠어요. ~ Morgan, 2018년 7월 14일 오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