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Morgan의 홍콩 생활 기록 13 - 사틴, 홍콩중문대학, 만불사 & 포탄, 도향 음식문화 박물관
여행 노트 요약: Morgan의 홍콩 생활 기록 13 - 사틴, 홍콩중문대학, 만불사 & 포탄, 도향 음식문화 박물관. 준명과 보토가 제주도에서 놀고 나서 선전으로 돌아가 일하러 가는 길에 홍콩을 들러 나와 식사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사틴에서 만났다. 준명이랑 얘기할 때마다, 그가 폭스콘의 어느 부서에 있는지 정확히 몰랐다. 이번에야 좀 더 알게 됐다. CAA 산하에서 아이폰 케이스 생산을 담당한다고 한다. 대학 때 같은 학과와 동아리로 알게 된 지 20년이 넘었다. 가끔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 인연이다. 마지막으로, 두 분이 브런치를 대접해 주시고 한국에서 사온 기념품까지 주셔서 감사했다. 그들을 MTR에서 선전으로 배웅한 후, 혼자 홍콩중문대학을 산책했다. 대학이 언덕 위에 있어서 등산을 하러 온 셈이었다. 미원호를 돌아본 후, 시간이 아직 일러서 MTR로 한 정거장 떨어진 포탄으로 갔다. 거기서 도향 그룹이 만든 도향 음식문화 박물관을 찾아 방문했다. 이후 구글 지도를 보니, 오백나한도가 있는 만불사가 보였다. 도보 30분이라고 써 있었다. 좋아, 가 보자. 결과는,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거나 철길 옆을 따라 내려가기도 하고, 가끔은 가면 안 될 산길을 걷기도 하며, 중간중간 쉬면서, 결국 한 시간 반이 걸려서야 만불사에 도착했다. 오늘 운동량은 이걸로 충분하다. 내려와서는 사틴 MTR 역까지 걸어가, 여기서 저녁을 먹고 돌아가려고 했다. 오늘 일정은 사틴에서 시작해 사틴에서 끝났다. 시작과 끝이 있는 하루였다. ~ Morgan, 2018년 9월 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