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문축은 좀먹히지 않는다고 하죠. 드문 맑은 날씨를 틈타 나들이를 나왔어요. 플로버 코브 저수지 댐은 세계 최초로 바다에 지어진 댐이에요. 타이포마켓역에서 75K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댐을 보고 난 후,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와 팟신렝 방향으로 산길을 약 한 시간 정도 올라가면 브라이드스 풀에 도착해요. 신부가 결혼식 날 이곳에서 익사한 데서 이름이 유래되어 많은 귀신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죠. 브라이드스 풀을 떠나 돌아가는 버스에서 핸드폰을 확인하다가 치산 사원이 경로상에 있다는 걸 알고 정류장 버튼을 눌러 삼탐갑에서 내렸어요. 산길을 15분 정도 걷자 관음상이 보였습니다. 이 사원은 이 관음상으로 유명한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25층 높이의 관음상으로 리카성 회장이 15억 홍콩 달러(대만 달러 60억)를 기부해 지었대요. 길을 따라 흘러나오는 염불 소리가 점점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더라고요...
